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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중소극장 뮤지컬 시상식 개최…"국내 공연 산업 활성화"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 진행…우수 공연 발굴 및 대중 관심 독려 목적

[ⓒ 놀유니버스]
[ⓒ 놀유니버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놀유니버스가 중소극장 공연 활성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공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10일 중ᆞ소극장 뮤지컬 대상 시상식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시상식은 중소형 공연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알리고자 공연ᆞ뮤지컬 전문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 공연생활’과 협업해 마련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 700석 이하의 중ᆞ소극장 뮤지컬 중에서 관객들의 설문과 투표를 중심으로 배우ᆞ작품ᆞ스태프ᆞ특별상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최고 작품상, 연출상, 음향상은 ‘섬:1933~2019’, 작곡상, 극작상은 ‘홍련’이 수상했으며, 최고 배우상은 김지철ᆞ홍나현, 신인 배우상에는 홍기범ᆞ김단이가 이름을 올렸다.

‘2024-2025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창작 음악극 ‘섬:1933~2019’은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결성한 '목소리프로젝트'의 작품이다. 2019년 초연 무대를 통해 한센병 환자들의 섬 ‘소록도’의 실제 역사를 중심으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예술적 가치에 사회적 메시지를 잘 녹여냈다는 점에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지난해 재연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공연 관람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NOL(놀) 라운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방문객들이 공연 전후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목적 시설로 꾸며졌다. 놀유니버스는 중소공연 맞춤형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관객 만족도를 강화하고, 나아가 놀유니버스만의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백새미 놀유니버스 엔터사업총괄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있는 중소규모 공연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공연 산업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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