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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아버지’ 송재경, 장현국의 ‘OGF’ 이사로 합류

지난 2022년 지스타에 참가한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
지난 2022년 지스타에 참가한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대표적인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이자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세운 ‘오픈 게임 파운데이션(OGF)’ 이사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10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한국 게임업계의 전설이자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개척자가 OGF에 합류했다”며 송 전 대표 영입 사실을 밝혔다. OGF는 장 대표가 지난달 스위스 추크에 별도로 창립한 블록체인 재단이다.

장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게임에 접목하는 혁신적인 도전을 시작한다”며 “그가 30년 전 온라인 게임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 게임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고(故)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 나라’ 초기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탄생시켰다. 2003년엔 엑스엘게임즈를 창업해 2013년 ‘아키에이지’와 ‘아키에이지워’를 출시했다.

그는 재작년 각자대표직에서 내려와 차기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제작에 참여해왔으나, 올해 초 돌연 회사를 떠났다.

넥써스 관계자는 송 전 대표에 대해 “OGF에 재단 이사로 합류, 전세계 개발자들과 게임을 비롯해 블록체인·AI 등에 대해 교류하고 연구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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