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설툰설] 흑역사 극복 로맨스...바니와 오빠들 vs 구원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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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설툰설] 흑역사 극복 로맨스...바니와 오빠들 vs 구원 방정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09 12:47:07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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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연애 혹은 짝사랑을 하며 흑역사를 쌓았던 경험, 모두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앞서 나가는 마음에 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오해해 헛다리를 짚은 순간들 말이죠. 웹툰 속 주인공들은 이런 흑역사와 아픈 기억들을 겪으며 성장하고, 때로는 웃픈 에피소드로 공감을 자아냅니다. 사랑을 하며 겪는 설렘과 좌절,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변화까지, 로맨스 웹툰에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청춘 캠퍼스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과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애증이 얽힌 사랑을 그린 ‘구원 방정식’을 소개합니다."

◆설렘 가득한 청춘 캠퍼스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

‘바니와 오빠들’은 20대 첫 연애를 끝낸 주인공 바니가 외모도 매력도 저마다 다른 다섯 명의 로맨스 상대와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풀어낸 캠퍼스 로맨스물입니다. 아직은 사랑에 서툰 주인공이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하고, 또 자신만의 사랑의 형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다뤄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죠.

해당 작품은 2019년 9월 처음 연재를 시작해 카카오웹툰 내 누적 조회 수 약 1.7억회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로맨스 작품의 핵심인 깔끔하고도 화려한 작화와, 다양한 에피소드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의 섬세한 감정표현을 보여줍니다.

‘바니와 오빠들’은 해당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제작돼 다음달 4일 MBC에서 첫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를 그리게 될 계획입니다.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배우들이 출연해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앞서 ‘바니와 오빠들’은 가수 백아연, 임슬옹, 유승우,양다일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웹툰 OST 음원을 차례대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넘어선 애증 로맨스… '구원 방정식'

웹툰 ‘구원 방정식’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로맨스로 주인공인 '메들린'이 전쟁 전 과거로 희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작품입니다. 전쟁 발발로 집안이 몰락한 ‘매들린’은 전쟁의 상흔으로 괴물처럼 변한 ‘이안’과 결혼합니다. 팔려가듯 이뤄진 결혼은 비극적이었고, 매들린은 추락사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매들린은 인생의 비극이 시작된 전쟁 발발 전으로 회귀하죠. 과거로 돌아간 매들린의 아버지가 파산하자, 전생의 남편 이안이 다시 청혼을 하며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에서 작품에서 매들린은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현생에서 이안을 마주할 때마다 외면하려 하지만, 복잡하게 요동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이안이 겪을 고통스러운 미래를 알고 있는 매들린이 그의 참전 소식을 듣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안의 상반된 모습도 작품의 흥미 요소입니다. 전생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졌던 이안이, 현생에서는 신사로 변신해 매들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죠. 같은 사람이지만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이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이 한 인간을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동명의 웹소설을 재해석하며, 철저한 시대 고증에도 힘썼습니다. 당시의 배경과 복식을 고품질 작화로 구현해, 마치 완성도 높은 시대극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