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게임

이재명 “박근혜 정부가 게임산업 탄압… 韓 게임 세계 무대서 뛰놀게 도울 것”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왼쪽)과 이재명 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게임특위 출범식에 참가했다. [ⓒ게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왼쪽)과 이재명 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게임특위 출범식에 참가했다. [ⓒ게임기자단]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민주당이라도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세계를 무대로 발전할 수 있게 하고 게임 이용자들 역시 부당함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게임에 대한 인식도 바꿔 건전한 여가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해 “게임산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적고 억압을 당해 어려움을 겪은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보는 등 탄압했고 우리 게임산업이 중국에 밀리고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과거 만화를 보면 불량학생 취급당했지만 이제는 문화 산업의 기본 토대로 자리잡았다. 게임도 비슷하다”며 “게임산업이 발전하도록 민주당이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남 시장 시절 국내 게임산업 매출 60%를 점유하는 게임사들이 판교에 운집했다. 성남시는 게임산업이 중요해 관심이 많았고 지원도 많이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게임과 관련한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락실에서 3시간 정도 ‘갤러그’를 하니 주인이 와서 코드를 뽑고 50원을 주고 나가라 했다. 게임 실력을 살려 프로게이머로 갈 수 있었는데 이 길(정치)로 왔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표는 당초 업계 전문가들의 질의를 듣고 직접 답변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따른 긴급 의원총회 개최로 인해 인사말이 끝난 뒤 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게임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게임산업·e스포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 게임산업·e스포츠 진흥 등으로 구성된 4대 중점 활동 과제를 발표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