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트럼프 리스크는) 테네시 주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관세 및 통상 정책 변화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6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 시장 동향과 회사의 전략을 공유했다.
신 부회장은 "어디에서 원료를 확보하고, 어디에서 제조하든 중요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화학은 과거부터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의 전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배터리 시장은 공정한 기술 경쟁의 장이며, LG화학은 기술력과 품질,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투자 계획 변동에 관한 질의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며, 특별한 투자 변경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 전망에 대해선 신 부회장은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초 또는 중반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배터리 생태계 내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업체 및 OEM(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장기적인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지 구축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배터리 4사가 해외 셀 제조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LG화학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 부회장은 "결국 기술력과 품질, 생산 공정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석유화학 시장과 관련해 최근 국제 원유 가격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기대감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신 부회장은 "최근 석유 가격이 다소 하락하며 원재료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석유화학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최저점을 지나고 있는 단계로 보이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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