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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기술 굴기' 확장…퀄컴 CEO도 中 통신사 버선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MWC25에서 젠 친(Jian Qin) 차이나유니콤의 총괄 매니저(GM. General Manager)와 대화하는 모습.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MWC25에서 젠 친(Jian Qin) 차이나유니콤의 총괄 매니저(GM. General Manager)와 대화하는 모습.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이 세계 통신 이동통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차이나 테크' 선전을 위한 장으로 삼았다.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MWC25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 중국은 이동통신사부터 스마트폰·반도체·PC 제조사 등 총 344개 기업이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 기술력을 한데 선보였다.

특히 중국이 그간 미국의 제재를 넘어 기술 굴기에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미국 반도체 기업의 수장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젠 친(Jian Qin) 차이나유니콤의 총괄 매니저(GM. General Manager)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왼쪽)부터 젠 친 차이나유니콤 총괄 매니저(GM. General Manager)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왼쪽)부터 젠 친 차이나유니콤 총괄 매니저(GM. General Manager)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MWC25 개막 첫날인 지난 3일(현지시간) 11시 반경. 수많은 관람객으로 가득 들어찬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3홀 내 퀄컴 부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젠 친 차이나유니콤 GM과 밀착 대화를 이어갔다. 두 인물은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한참을 소곤거렸다.

통역가를 사이에 두고 아몬과 친 CEO가 나눈 대화의 키워드는 '협력'으로 점쳐진다. 간간이 'Corporation(기업)', 决定(결정하다)'으로 추정되는 단어가 오갔기 때문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이번 MWC에 처음 데뷔한 중국 이동통신회사로, 중국 내에서는 3대 통신사 가운데 한 곳이다. 젠 친 GM은 차이나유니콤의 핵심 인사로, 같은 날 바르셀로나에 별도로 마련한 차이나유니콤 워크숍에서 젠 친 GM이 연사로 나서 자사 'AI Units ALL'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계획은 네트워크 및 서비스에 있어 AI 통합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AI에 방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퀄컴의 만남은 향후 통신과 칩셋의 결합을 예상케 한다.

한편, 이번 MWC25에는 화웨이, ZTE 등 중국 통신 장비 업체들도 AI를 주제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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