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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비니쉬 수쿠마 퀄컴 "에이전트 AI 전략? OEM별 커스터마이징"

비니쉬 수쿠마 퀄컴 테크날러지스 제품관리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MWC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비니쉬 수쿠마 퀄컴 테크날러지스 제품관리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MWC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현재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다. 점차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트 AI까지 발전할 것으로 본다. 퀄컴은 삼성이나 오포 등 OEM별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을 전개하겠다."

비니쉬 수쿠마 퀄컴 테크날러지스 제품관리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AI 시장 방향성을 분석하고 자사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수쿠마 부사장은 지난해 MWC24에서 처음 선보인 퀄컴 AI 허브의 성과부터 언급했다. 퀄컴 AI 허브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마이크로 소프트와 협력해 윈도우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그는 "AI 허브는 모델을 양자화하고 온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한다. 이에 개발자 및 엔터프라이즈 등 생태계 내 여러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현재 100개 이상의 모델이 AI 허브에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등 여러 플랫폼으로 적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내 전반적인 온디바이스 AI 수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의사 결정이 필수적인만큼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AI 기능을 이전해야 한다. AI 발전 흐름은 인식 AI에서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나아가 피지컬 AI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피지컬 AI이 당장 상용화할 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피지컬 AI는 자율 시스템에서 AI가 환경을 해석하고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그는 현재 피지컬 AI는 연구 단계이며, 1~2년은 지나야 발전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해당 흐름에 따라 현재는 생성형 AI 및 에이전트 AI에 집중할 때라고 봤다. AI폰이 대세로 떠오른만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AI 성능 고도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퀄컴에는 지속적인 고객사 수주 및 견고한 파트너십이 예견된 상황. 이에 수쿠마 부사장은 제각기인 제조사들의 AI 에이전트 모델에 따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퀄컴은 하드웨어 및 전력 효율성에 강점이있다. 이를 활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OEM 요구와 퀄컴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협업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쿠마 부사장은 AI 윤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순한 수준을 넘어 AI가 비서 역할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 안전성 전략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IBM과 협력해 AI 안전성 연구 데모를 진행 중이며, 기타 OEM 기업과도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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