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인텔리전스 핸드오버와 같다. 모뎀 내 인공지능(AI)이 트래픽을 감지하고, 추론에 따라 모뎀 동작을 셀룰러에서 와이파이로 전환해 낸다."
수닐 파틸 퀄컴 테크날러지스 제품관리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신규 5G 플랫폼 '퀄컴 X85 5G 모뎀-RF'의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강조했다.
퀄컴 X85 5G-모뎀 RF는 신규 8세대 5G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4세대 인공 지능(AI) 기반 5G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차세대 연결 애플리케이션과 원활한 AI 작업 수행을 위해 설계됐다. 끊김 없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빠른 업로드 속도를 비롯해 밀집된 지역에서도 네트워크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틸 부사장은 "X85 모뎀 내부에서 AI가 자체 디바이스로 처리되는데, 맥락을 인지한다. 모뎀 내 데이터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서 사용자가 지하철에 있는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지 등 상황에 따른 네트워크 혼잡도를 파악한다"면서, "그에 따라 디바이스는 사용자에게 빠른 네트워크를 판단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AI가 트래픽 패턴 훈련을 반복하면서, 수시로 변하는 사용자 상황에 맞춰 더 빠른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이 마치 핸드오버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핸드오버는 서비스 중인 기지국 영역을 벗어났을 경우에도, 통화나 데이터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전환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X85는 기존 모뎀 대비 30% 향상된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6개의 RX안테나를 탑재한 점은 전작과 같지만, AI를 활용해 필요 시에만 6개 안테나가 모두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용 시점은 차기 스냅드래곤 8 시리즈로 가닥이 잡히며,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구글, KDDI, NTT 도코모, T-Mobile 및 버라이즌과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퀄컴은 X85와 함께 X82도 내놨는데, 전략에선 차등을 뒀다. X85가 프리미엄 기기를 타깃팅하는 반면, X82는 하위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퀄컴은 6G 기술 진척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퀄컴은 6G 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FDD(주파수 분할 접속) 대역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6GHz 이상의 고주파수 대역에서도 기존 3.5GHz 네트워크 수준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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