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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8만5천달러대까지 ‘뚝’…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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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이 낙폭을 확대, 9만달러선이 붕괴되며 한때 8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하박 압력이 높았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7분(서부 오전 8시 47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8.63% 급락한 8만6831달러(1억2446만원)에 거래됐다. 한때 8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9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개여월 만이다.

가격 급락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최고경영자(CEO) 에이드리인 프제로즈니는 “최근 며칠 동안 금융 시장 전반을 강타한 거시적 불확실성과 관련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다양한 관세 조치와 연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1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6천만달러(약 2조1천억 원)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해 디지털자산 보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점도 가격 급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같은 시간 알트코인의 하락 폭은 더 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솔라나는 각각 10.68%, 10.54%, 7.7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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