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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비용처리 자동으로"…우버, 업무용 이동 서비스 국내 첫 출시

"코카콜라, 삼성, 델 등 국내외 기업 200여곳 이미 도입"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GM)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GM)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우버택시가 올해 간편한 택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B2B 솔루션 '우버 포 비즈니스(U4B·Uber for Business)'를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우버 택시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3월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한 이후 주요 성과와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버는 2021년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조인트벤처인 '우티(UT)'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3월 서비스명을 우버택시로 변경해 리브랜딩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버 택시는 글로벌 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한국시장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코카콜라, 삼성, 델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해외 출장 중 이동, 음식 배달, 비용 관리 등 운영을 위해 U4B를 도입했다. U4B는 우버 엡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한 약 200여 개 국내 기업들도 올해 서비스 공식 출시 전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또한 우버는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GM)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 (Premier Van) 출시를 준비 중이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버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내세웠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3월 '우티(UT)'에서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우버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프로모션과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우버측 설명이다. 또한 택시 호출의 핵심인 신속한 배차 성공률이 대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송 총괄은 이날 "배차 성공률을 끌어올렸으며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 우버를 이용해 본 경험이 많고 새로운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송 총괄은 "우버는 탑승부터 내릴때까지 끊김 없는 '심리스'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며 "프로모션을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소비차층이 많이 이용하며, 한국에서는 특히 MZ세대 위주로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현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10%이상이 우버 택시를 사용하며, 외국인 승객이 한국인보다 주단위 택시 탑승횟수가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버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을 안전한 글로벌 관광지로 포지셔닝하고 관광객 수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 총괄은 "우버택시가 한국 관광이 안전하고 편하다는 브랜딩에 있어서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며 "관광객 수요 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내 택시시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램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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