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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티맵 합작법인 ‘우티’, 내년부터 우버 단독법인 체제로

우버, 티맵모빌리티 소유 우티 지분 전량 인수

[ⓒ 우버택시]
[ⓒ 우버택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Uber)가 SK스퀘어 계열사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49%를 전량 인수하면서 합작법인 UT가 우버 택시 단독법인으로 새출발한다.

우버 택시는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5678주로,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다. 양사 간 지분 정리는 2025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 즉시 우버는 UT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버 택시는 상반기 기준 이용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UT는 지난 2021년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각각 51%, 49%씩 출자해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우버는 지난 3년 반 동안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mapping) 기술을 비롯 다각도로 협업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연계 강화를 위해 사명과 동일했던 우티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로 재단장했다.

향후 우버 택시는 기술 인프라, 안전 기능,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및 택시 기사들에게 한층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와도 데이터·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어간다.

돔 테일러(Dom Taylor)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기쁘다”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기사들의 수익 창출 확대에 집중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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