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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0 09:31:00
이안나 기자

한컴 김연수 대표(오른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왼쪽)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한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한컴 김연수 대표(오른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왼쪽)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한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N²SF)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하며 B2G·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공공·교육 분야 기존 고객에게 안전하고 확장성 높은 웹 기반 SaaS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국가 보안 기준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 작성과 협업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양측 협력이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 AI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협업 솔루션 부문에서도 네이버웍스와 한컴오피스를 연동해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을 구현하고, 한컴라이프케어 재난 대비 솔루션까지 통합한다. 특히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번들링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보안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원하는 고객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양사는 솔루션 교차 판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 솔루션을 연동하는 기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아울러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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