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트렌드는 ‘스커트 팬츠’…무신사 "검색량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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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트렌드는 ‘스커트 팬츠’…무신사 "검색량도 3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0 09:43:17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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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유어스킨 25SS 신상품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 이미지. [ⓒ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는 올해 여성 패션 트렌드로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커트 팬츠'가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가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팬츠'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치마 바지', '레이어드 스커트' 등의 연관 키워드 검색량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커트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바지와 스타일을 강조하는 치마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FW 시즌에는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를 바지와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이중 구조로 무릎 위까지 덮는 디자인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으로 인식됐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는 미세키서울의 ‘레이어드 스커트 팬츠 세트’와 플레어업의 ‘플리츠 미디 스커트’가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신사 스커트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봄 시즌에는 짧은 기장이나 프릴 디테일이 가미된 스커트를 바지와 함께 착용하는 ‘걸코어(Girl-core)’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무신사에서 인기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도 2025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으로 스커트 팬츠를 출시하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허그유어스킨은 오는 25일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를 발매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같은 소재의 치마와 바지를 매치하고 스커트 밑단에 레이스 테이프를 더해 걸리시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N월 발매한 ‘프릴 스커트 조거 팬츠’는 3가지 색상 중 2개가 품절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는 스타일은 ‘스칸트(Skirt와 Pants의 합성어)’라는 키워드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스커트 팬츠는 색다른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무신사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