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지난 4일 공개됐습니다. 전작 '무빙'에서 배우와 작가로 만났던 김희원과 강풀은 조명가게를 통해 연출자와 각본가로 다시 의기투합했습니다.
◆디즈니+-조명가게
조명가게는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이는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내용인데요.
매일 조명가게를 지키는 '원영(주지훈 분)'과 이를 찾는 '현민(엄태구 분)', '선해(김민하 분)', '현주(신은수 분)', '지웅(김기해 분)'과 그 주변을 맴도는 '지영(김설현 분)', '유희(이정은 분)', '승원(박혁권 분)', '혜원(김선화 분)'의 서사가 교차 전개됩니다. 환자들의 회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든 밝은 면모를 잃지 않는중환자 병동의 간호사 '영지(박보영 분)'는 언제부턴가 환청과 어디선가 이상한 모습의 환자들을 보게 되는데요.
공포·미스테리 장르의 외형을 보이는 조명가게는 각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이승과 저승에서의 삶을 조명하며 휴먼드라마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각본을 쓴 조명가게는 원작의 일부 콘셉트에 변주를 주며 웹툰에서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요. 지난 4일 4화까지 공개한 8부작 조명가게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2회씩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입니다. 대한민국 최강의 럭비 팀을 가리기 위한 한 달여간의 여정을 담은 이번 예능은 '럭비 불모지'라고 불릴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럭비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과 진심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인 명실상부 한국 럭비 최강팀, 노련미와 완벽한 팀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는 베테랑 실업팀부터 강한 패기와 넘치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전투력 측정불가의 다크호스팀과 100년 전통의 대학부 최상위 포식자 그리고 럭비 판도를 뒤집을 뉴에이스까지 '럭비 전쟁'을 뜨겁게 달굴 이들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예능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 독창적인 소재에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장시원 PD가 이번엔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투혼과 처절한 전투를 생생히 담아낸다고 하네요.
◆쿠팡플레이-가족계획 3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이 지난 6일 3화를 공개했습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인데요.
3화에서는 목숨을 걸고 특교대를 탈출하던 '영수'와 '철희'의 비정했던 과거와 연쇄 살인 용의자 '호철(김중희 분)'을 풀어준 가족이 할아버지 '강성(백윤식 분)'임이 밝혀졌습니다. 진심으로 가족이 하나되길 바랐던 강성의 의도와 달리 아이들이 노출됐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영수(배두나 분)'와 '철희(류승범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학교에서 악의 축 '재곤(권지우 분)'에게 한 방 먹인 후 교내 넘버원 자리에 오른 '지우(이수현 분)'의 걸크러시 매력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아들 '지훈(로몬 분)'은 극악무도한 범죄의 실체를 천재적인 해킹 실력으로 파헤쳐내며 이야기의 스릴을 더했습니다.
◆티빙-파친코
오는 10일부터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를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양사가 파트너십을 통해 티빙 앱 내 '애플TV+ 브랜드관'을 론칭하게 되면서 가능하게 된 것인데요.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 시즌1은 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어 파친코 시즌2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선자가 그녀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까지 감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한편, 1989년 도쿄에서 아무것도 없이 새로 시작해야 하는 '솔로몬(진하 분)'과 그런 손자를 걱정하는 노년의 '선자(윤여정 분)'의 이야기도 함께 교차됩니다.
◆웨이브-너에게 닿기를
목소리를 따라 떠나는 낭만 힐링 여행 '너에게 닿기를'은 MBC와 일본 ABC가 공동 제작한 아날로그 감성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여행자가 여행 추천자의 음성이 담긴 오디오 가이드를 따라 여행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여정을 그려내는데요. 다른 시간 같은 장소에서 따로 또 같이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낭만 가득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전라남도 목포로, 배우 최진혁이 여행 추천자 그리고 가수 김재중이 여행자로 참여합니다. 목포 출신인 최진혁은 절친 김재중에게 인생의 큰 추억이 깃든 장소를 소개하고, 김재중은 음성을 따라 여행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봅니다.
두 번째 행선지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인데요. 가수 이채연이 절친 이미주를 위해 좋아하는 장소, 맛집, 숙소까지 취향 가득 담은 여행 루트를 준비해 기대를 모읍니다. 아름다운 오타루에서 즐기는 감성 넘치는 여행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는 12일 첫방송되는 너에게 닿기를은 '웨이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왓챠-기억의 정원
왓챠가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단편 신작 '기억의 정원'을 지난 6일 독점으로 선보였습니다. 영화 기억의 정원은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이 남아있는 방에서 홀로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옛 연인과의 추억을 상기하고 떠나보내는 인물의 감정을 담았습니다. 기억의 정원은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 단편 우수상, 국제경쟁 단편 관객상 수상작으로,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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