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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사장이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쇼케이스 2024' 현장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모든 작품이 다 기대되지만 판타스틱4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25년을 기다렸어요."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케빈 파이기는 자신이 쓴 모자로 화답했다.

판타스틱4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화상 인터뷰로 등장한 케빈 파이기는 내년 4월 극장 개봉 예정인 '썬더볼츠*(Thunderbolts*)' 이야기부터 꺼냈다.

내년 4월 극장 개봉 예정인 썬더볼츠*는 MCU 페이즈5의 마지막 영화로 ▲블랙 위도우 ▲윈터 솔져 ▲레드 가디언 ▲U.S. 에이전트 ▲고스트 ▲태스크마스터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가 등장한다.

케빈 파이기는 "이게 마블 정신"이라며 "여러 프랜차이즈 캐릭터를 모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썬더볼츠는 굉장히 재밌는 집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썬더볼츠 옆에 붙어있는 *의 정체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그것은 영화 내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디즈니 쇼케이스 2024 현장에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공개됐다. [ⓒ 디지털데일리]


이어 케빈 파이기는 새롭게 공개되는 MCU 라인업 중 가장 기대하는 작품으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꼽았다. 지난 2019년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판타스틱4 판권을 인수한 디즈니는 MCU 라인업에 관련 IP를 추가해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엑스맨 시리즈 역시 같은 이유로 MCU 라인업 편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마블스튜디오는 관련 IP를 확대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도 리부트(기존 작품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를 통해 탄생하게 됐다. 내년 7월 개봉하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오는 2027년 공개 예정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케빈 파이기는 "마침내 판타스틱4가 마블의 첫 번째 가족이 됐다"며 "다음주 쯤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저인 데 너무 기대되며 어벤져스와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파이기는 엑스맨 인물들을 본격적으로 MCU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그 시작이었고 앞으로 공개될 영화에서도 (엑스맨 인물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엑스맨 캐릭터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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