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종합 장비회사 SFA(대표 김영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FA는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454억원(전년 대비 10% 증가)을 기록했으나, 노스볼트 파산 영향으로 4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97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10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 그룹의 파산에 따른 대규모 대손충당금 반영 때문으로, 3분기부터 선제적으로 1694억원의 손실을 인식한 데 이어 4분기에 추가적으로 428억원을 반영하면서 연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SFA 관계자는 "노스볼트 이슈가 없었다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을 것"이라며 "노스볼트를 제외한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025년에는 확실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차전지장비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 전용 검사장비 및 소재 제조 공정장비 사업을 시작했으며, 수소연료전지장비사업에서는 발전용 및 자동차용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도체장비사업에서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Glass Core 패키징'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며, 비메모리 및 전력반도체(SiC)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3D 비접촉 패턴형성 기술 등 신개념 패키징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장비사업에서는 OLED 공정 및 물류장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대형 OLED 제조라인 증설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SFA 관계자는 "2025년에는 노스볼트 이슈에서 벗어나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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