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솔리비스(대표 신동욱)가 124억7000만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솔리비스의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돌파(총 422억원)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강원도 횡성에 건설 중인 고체전해질 양산공장의 대량생산 설비 설치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2분기 공장 완공을 목표로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리비스는 이번 브릿지 투자가 기존 투자자들과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됐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대표는 "올해 초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양산공장 설립과 함께 전고체 소재 양산 모델 4종을 발표하며 시장 선도 능력을 입증한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제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솔리비스가 누적 투자금 422억원을 유치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솔리비스는 고체전해질 양산공정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투자로 구축될 횡성공장은 연간 40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입자 크기 및 분포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리비스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온전도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체전해질은 핵심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솔리비스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보호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신 대표는 "올해 2분기 중 횡성공장을 완공하고, 준공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시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솔리비스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설립된 솔리비스는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가 창업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전고체전지 국책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을 운영하며, 관련 기술 특허 1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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