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매출은 6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비중은 과반을 넘어섰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선언한 ‘글로벌 AX(인공지능전환)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6일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6.7%, 10.5% 증가했다.
LG CNS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통합·(SI·SM)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938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LG CNS는 2020년 3조3605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4조1431억원을 돌파하고 2023년 5조6053억원을 찍었다가 지난해 6조원 수준에 근접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 2461억원에서 5년 사이 2배가 됐다.
회사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인 클라우드와 AI 분야 경쟁력 강화해 AX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관리서비스제공사(MSP)로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댑(DAP) 젠(Gen) 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 CNS는 지난 5일 코스피에 입성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는 대한민국 DX를 선도하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AX 컴퍼니’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상장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을 발판 삼아 고객가치를 혁 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확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가장 빠르고 적절하게 제공하는 ‘AX전문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상장 소감 겸 포부를 밝혔다.
LG CNS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6만1900원) 대비 종가 수익률이 9.85% 하락한 5만5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이 발표된 6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일보다 3.41% 상승한 5만7700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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