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직후 곧바로 인공지능(AI) 챙기기에 나섰다. 취임 직전부터 ‘비상권한’을 동원해 대규모 AI 공장을 짓겠다는 등 AI 진흥을 위해 국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시사한 가운데, 정부 출범 직후부터 AI 분야 산업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억달러(한화 약 716조원)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초기 1000억달러 규모 투자 이후 4년에 걸쳐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AI 1위 패권국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AI 산업 진흥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취임 전 집회 연설에서 “비상 권한을 활용해 국가와 사업가들, 자본을 가진 이들이 대규모 AI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이 현재 보유 중인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다. 환경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며, 조 바이든 정부 (환경 관련) 행정명령은 폐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여러차례 걸쳐 AI 산업 선두 빅테크 그룹 수장을 만나 AI 산업 진흥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9일 집회 연설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도 만나 사이버보안과 AI 산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나델라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AI 구동을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AI 데이터센터에 투입하기로 한 800억달러(한화 약 116조원) 규모 예산 중 500억달러(한화 약 72조8000억원)를 미국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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