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약 20년 간 근무한 클라우드 전문가가 올 들어 KT로 자리를 옮겼다. KT는 MS 출신 AI·클라우드 분야 임원들을 영입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일부로 김원태 전략고객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엔터프라이즈부문 산하 전략고객사업본부에 배치돼 KT의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김 본부장은 2002년 MS에 입사해 어카운트 매니저(계정 관리자)·금융·소매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 이후 2022년까지 20년 간 MS맨으로 재직했다. 한국MS에서 기업고객사업부 상무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 전무를 지낸 김 본부장은 2022년 구글클라우드로 자리를 옮겨 2년 간 대기업·공공 부문·금융 산업 분야를 담당해 왔다.
김 본부장이 외국계 기업 내 클라우드 분야 중에서도 기업 간 거래(B2B) 관련 영역에서 20여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KT에서도 B2B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업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B2B 사업을 총괄했던 '엔터프라이즈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더해 관련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KT의 B2B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재편됐다. 김 본부장은 엔터프라이즈부문 산하 전략고객본부에서 AI융합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한국MS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을 담당했던 전승록 상무도 같은 날 GTM본부장으로 영입했다. GTM본부는 KT 내 신설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산하 조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전 상무는 GTM본부 리더로 KT의 AX 전환과 전략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는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에서 SMB 세일즈 총괄을 맡았던 박철우 상무를 엔터프라이즈 부문 산하 금융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원태 전무는 한국MS에서 클라우드 관련 B2B 전문가로 알려져 온 인물"이라며 "KT가 MS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MS 출신 임원들을 영입함에 따라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0월 M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특화 AI 모델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AX 전문기업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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