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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 중단…통합요금제 논의도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대리점. [ⓒ 디지털데일리]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대리점.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오늘(2일)부터 KT의 일부 LTE 요금제 가입이 중단된다. 이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요금역전 현상'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다음달부터 LTE 요금제 일부 구간에 대한 신규 가입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이날부터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부족한 일부 LTE 요금제 가입이 중단된다. 중단 대상은 일반 요금제 38개, 시니어·청년·주니어 전용 요금제 3개, 듀얼 번호·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5개 등 약 48개 상품이다.

가입 중단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유지할 경우 계속 이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가입 중단 요금제가 아닌 이용자의 경우 신규 가입 및 변경이 불가능해진다고 KT는 설명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다음달 1일과 10일부터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할 예정이다.

향후 통신 3사는 통합요금제를 설계·출시해 요금역전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는 단순히 LTE와 5G 요금제를 합치는 수준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5G-LTE 통합요금제는 KT가 올 1분기 중 통합요금제를 선보인 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내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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