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올 한해 지하철에서 5G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물론, LTE 전환율과 접속시간도 크게 개선됐다. 통신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 지하철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고, 수도권에서 가장 느렸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66.08Mbps로, 전년(977.37Mbps)보다 큰폭으로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103.12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063.76Mbps, 1031.13Mbps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속도 개선폭도 SK텔레콤이 가장 컸다. 개선폭은 114.68Mbps로, 지난해 KT에 뺏겼던 왕좌를 되찾았다. 같은기간 KT는 61.22Mbps, LG유플러스는 90Mbps 빨라졌다.
3사의 LTE 전환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은 지난해 0.22%에서 0.07%로 줄었다. 전환율은 SK텔레콤 0.06%, KT 0.40%, LG유플러스 0.12%였다.
5G 접속시간도 빨라졌다. 다운로드 속도 기준 3사 평균 접속시간은 2023년 31.16ms에서 2024년 25.90ms로 줄었다. 특히, 같은기간 KT의 접속시간은 44.89ms에서 27.36ms로 가장 크게 개선됐으며, LG유플러스는 30.03ms에서 32.12ms에서 오히려 느려졌다.
권역별로는 대구 지하철이 1291.41Mbps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수도권으로, 999.09 Mbps를 기록했다. 이외 권역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부산 1140.12Mbps ▲광주 1176.95Mbps ▲대전 1220.41Mbps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지하철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출근시간 942.56Mbps, 평시간 1186.72Mbps, 퇴근시간 993.37Mbps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901.83Mbps, 평시간·퇴근시간대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각각 1104.90Mbps, 1018.24Mbps로 가장 빨랐다.
지하철에서 고화질(HD급)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 등 지연·끊김(버퍼링)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12Mbps 미만 품질은 0.08%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0.10%으로 가장 많았으며, KT는 0.05%, SK텔레콤은 0.09%이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무선인터넷(5G, LTE, 3G, WiFi)과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10Gbps급) 등 통신서비스가 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5G와 LTE 무선인터넷의 경우 전국 행정동 옥외지역(5G 200곳·LTE 184곳)과 유동인구 밀집지역, 실내시설, 교통노선 등 주요시설(5G 200곳·LTE 90곳), 등산로 여객선 항로, 도서,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LTE 41곳)의 평가지역을 선정해 접속가능비율, 전송속도 등을 측정하고 3G와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평가와 사업자의 자율평가를 활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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