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지난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해 2000명 규모 채용에 나선다. AI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IT업계 새로운 고용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 행사에서 AI 소프트웨어 영업을 위해 2000명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1000명 규모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베니오프 CEO는 "현재까지 2000개의 신규 채용 포지션에 대해 9000건의 지원이 접수됐다"며 "놀라운 수준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지 약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1월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7000명 이상을 감원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늘어난 인력 규모와 경영악화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세일즈포스 공격적인 AI 투자는 채용 계획에만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2025년 2월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인 '에이전트포스' 2세대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이 기술은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에서 복잡한 질문에 대해 모든 데이터 기반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세일즈포스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베니오프 CEO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실험 중인 AI 에이전트가 주당 3만2000건 고객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도입 이후 인간 상담원 개입이 필요한 건수는 기존 1만건에서 5000건으로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 세일즈포스 총 직원 수는 7만2000여명으로, 2년 전 대비 약 1%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AI 인력 채용을 통해 회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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