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정정 요구 전후 잇따라 여의도행
- 기관과 연기금 등 주주와 투자자, 이해관계자 잇따라 의견 청취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최근 고려아연이 대형 증권사와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시장관계자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를 찾아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충격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주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려아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은 상태이며, 그 이전과 이후 여러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아연은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들을 방문하고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지난달 30일 발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내세운 국민주를 통한 국민기업 도약이라는 명분이 적절하다고 하더라도 일반공모의 시기와 목적 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라며 고려아연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가장 먼저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고려아연 측은 급감한 유통물량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해 지금의 분쟁 구도를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공모로 인한 주식시장 충격과 신고서 기재 관련 문제점 등 여러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주와 시장,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다. 상황이 이렇자 고려아연은 시장관계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입장을 듣고 앞으로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시장 여론을 들은 고려아연의 선택이다. 지난 6일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관련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는 요구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았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이후 곧바로 일반공모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구조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 등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예상보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의 수위가 낮다는 평가와 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등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과 함께 가야 한다’는 외부 목소리가 더 큰 만큼, 고려아연이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정정 요구 이후 주식시장 반응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면서 예측이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주주와 투자자뿐 아니라 고려아연 역시 시장 반응에 놀란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과 소통을 늘리면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이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만큼 실제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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