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국내 국내 AI 분야 70여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구성된 AI 기술 협업 연합에 합류하기로 했다.
크라우드웍스(대표 김우승)는 코오롱그룹 IT 계열사 코오롱베니트가 올해 발족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AI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기술, 솔루션, 인프라에 특화된 리딩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크라우드웍스 외에도 교보DTS, 롯데이노베이트, 이스트소프트 등 총 70개 이상 국내 IT 리딩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델테크놀로지스, AMD 등 AI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IT사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고품질 데이터 구축에 최적화된 솔루션 ‘워크스테이지(Workstage)’부터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컨설팅과 서비스 개발, 모델 검증과 평가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코오롱베니트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IT 인프라를 지원하여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가 AI 데이터 전처리 및 개발 서비스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만큼,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로 다수 기업들과 전략적인 협업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AI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 처리 및 검증 과정은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필요하기 때문에 크라우드웍스에게 좋은 협력사를 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제조, 금융, 의료 등 코오롱베니트 1000개 이상 광범위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축 비즈니스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했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약 70여개 혁신 AI 기술 및 솔루션, 인프라 전문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 사업 활성화와 협력 강화를 위해 ▲참여사 솔루션을 상품화하는 ‘프리패키지’ ▲고객 대상의 ‘AI 도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AI 사업화 지원 캠페인 ‘부스트 팩’ 등의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 간 사업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참여사 관계자 100인이 모이는 ‘해피秋게더’를 열고, AI 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는 크라우드웍스 AI 기술력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크라우드웍스가 LLM 기반 AI 서비스 개발과 검증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연합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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