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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키스코어, 국내 최초 ‘AI 수랭식 데이터센터’ 데모 공개

엠키스코어 정문기 대표이사 [Ⓒ 엠키스코어]
엠키스코어 정문기 대표이사 [Ⓒ 엠키스코어]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컨설팅 기업 엠키스코어가 국내 최초 수랭식 냉각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센터 데모를 공개했다.

엠키스코어는 17일 경기도 남양주 본사에서 미디어라운드를 열고 수랭식 냉각 데모 센터 ‘에쿠아에지(AQUAEdge)’를 선보였다.

데모 센터는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 센터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냉각 솔루션을 적여, 에너지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발전과 함께 중요해진 파운데이션모델 학습은 대용량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고강도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고성능 네트워크 및 대용량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발열이 높아지며 데이터센터 랙의 밀집도는 낮아지고, 전력 및 공조시설과 공간이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이에 엠키스코어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수랭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랭 기술을 적용한 AI 데이터센터 데모 시설을 공개했다.

엠키스코어 기술본부장 김종훈 상무 [Ⓒ 엠키스코어]
엠키스코어 기술본부장 김종훈 상무 [Ⓒ 엠키스코어]

‘직접 수랭(Direct Liquid Cooling)’ 기술을 적용한 엠키스코어 데모 센터는 데이터센터의 공간적 한계를 해결하고, 기존 공랭(Air Cooling) 설비로 사용되는 약 40% 전력을 고발열 인프라에 사용해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GPU 기반 GB200 NVL72도 데모 가능한 환경으로 구축됐다.

직접 수랭 방식은 열전도율이 공기의 23배가 넘는 액체를 이용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중 ‘다이렉트 투 칩 리퀴드(Direct to Chip Liquid Cooling)’ 방식은 발열이 심한 GPU,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칩 등 특정 부품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파이프를 통해 물을 통과시킴으로써 직접 냉각한다. 발열량의 90% 이상은 물로, 나머지는 공기로 냉각해 전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공랭 방식에 비해 소음도 약 40dB 정도 감소된다는 설명이다.

엠키스코어는 직접 환경·설비 설계·구축을 진행한 숙련된 전문인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내 시설 및 적합한 냉각 방식 등에 대한 설계 컨설팅을 포함한 수랭식 데이터센터 구축 토탈 솔루션 제품인 ‘아쿠아에지 550/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고려하는 경우, 숙련된 전문인력이 엠키스코어의 수랭 센터를 직접 체험하고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컨설팅, AI 풀스택(Fullstack) 구축,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필요에 따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엠키스코어 정문기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 나올 시스템들은 고전력 칩을 사용해 수랭 시스템을 도입해야만 하게 될 것”이라며 “엠키스코어가 구축한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 고객들이 직접 신기술을 경험하고, 향상된 집적도와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수랭식 데이터센터의 이점을 확인해, 급변하는 AI 시대에 한 발 앞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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