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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자체, 이스트소프트 AI 휴먼에 관심..."고령화·관광객 급증 문제 대응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사회문제를 디지털 전환(DX)으로 돌파하려는 일본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AI 휴먼 기반의 공공서비스 구축 방안' 제안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일본 지자체 DX 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통해 이뤄졌다. KOTRA는 공공서비스 개선과 행정절차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인 '거브테크(GovTech)' 기업의 일본 진출을 돕고 있다.

일본 지자체 담당자 대상 'AI 휴먼 기반의 공공서비스 구축 방안' 설명회를 진행 중인 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
일본 지자체 담당자 대상 'AI 휴먼 기반의 공공서비스 구축 방안' 설명회를 진행 중인 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진행한 설명회에는 도쿄도 시부야구, 요코하마시, 오키나와현, 나고야시, 고베시, 시즈오카현 등 일본 지자체 담당자 1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단은 KOTRA의 사전 매칭 상담을 통해 지자체의 시니어케어 및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해 AI 휴먼의 활용을 희망하는 담당자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AI 휴먼 기술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일본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지역 현안인 '노인돌봄' 및 '관광객 급증' 등의 문제 해결을 돕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양측은 일본의 핵심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가 많은 영역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실증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상호 희망하며 이를 위한 협업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일본 지자체 담당자들은 이스트소프트가 일본 현지 3곳의 시니어케어 시설과 연계해 진행한 실증실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일본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를 AI 휴먼으로 제작해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내년 상용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이스트소프트가 일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AI 휴먼 키오스크 도입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최근 일본 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 대응에 최적화된 기술로 AI 휴먼 키오스크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도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현장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가 '시니어 케어'와 '외국인 관광'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묻는 5점 만점 질문은 4.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일본 지자체 관계자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영역에 AI 휴먼을 활용할 수 있어서 놀랐다"며 "관광 안내는 물론 시니어 대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고, 실제 어르신들이 AI 휴먼과 대화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변계풍 상무는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가 시니어케어와 관광 분야에서 일본 지자체의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TRA의 글로벌 진출 지원 덕분에 열린 이번 설명회는 AI 기술을 통한 구체적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진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하며, 각국의 현지 사업자와 제휴하여 글로벌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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