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628억원을 부과받은 쿠팡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 PB 자회사 CPLB는 지난 5일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의결은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필요에 따라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의결이 확정된다.
쿠팡 관계자는 “법원에 충실히 소명하고 판단을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7일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28억원을 부과한다는 제재 의결서를 보냈다. 의결서를 받은 회사는 그날을 기준으로 30일 이내에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및 불복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쿠팡은 6월 최근 PB 상품을 검색 상단에 밀어주는 한편 쿠팡 임직원이 최소 7324개 PB상품에 7만2614개 후기를 작성하고 평균평점을 4.8점을 부여하는 등 순위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1400억원의 과징금을 잠정 부과받았었다.
다만 쿠팡이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이달 초 심의일까지 공정위가 바라보는 ‘위계 행위’, 즉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 등을 시정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200억원대의 과징금이 더 붙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D's톡] 인텔리안테크, 대규모 수주도 못 막은 파란불
2024-09-23 18:02:3722대 국회서도 방발기금 제도 논의 신호탄… "기금 텃밭인 방송산업 먼저 살아야" (종합)
2024-09-23 17:27:26KT, AI 서비스 개편 나서나…'마이 AI 보이스' 판매 중지
2024-09-23 14:56:42SKB, 창립 27주년 맞이 자원봉사…"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2024-09-23 14:18:33KT, GSMA와 2년 연속 ‘M360 APAC’ 서울서 개최
2024-09-23 12:11:36[종합] 티메프 사태 방지법 두고 플랫폼·입점사 ‘첨예’…혁신저해 vs 규제강화
2024-09-23 18:45:49[DD퇴근길] 한국도 바닷물 속에서 데이터센터 냉각…KT, AI 서비스 개편 나서나
2024-09-23 17:28:35“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실효성은 의문… 깊은 논의 필요”
2024-09-23 16:32:16“플로에서 음악 인플루언서가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 듣자”
2024-09-23 14:49:07“반값 구독료로 법률 AI 비서 활용하세요”…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 프로모션
2024-09-23 14:41:30리디, 글로벌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 완결 시즌 연재
2024-09-23 14: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