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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정부 임기 반환점 앞둬, 가시적 성과 내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9일 열린 정책 공유회의에서 당부 사항을 말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9일 열린 정책 공유회의에서 당부 사항을 말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과기정통부 직원들과 정책 공유회의를 열고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유상임 장관은 정책 공유회의에서 직원들과 만나 취임 이후 소회 및 직원과의 소통 계획 등을 전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한지 벌써 3주가 지났다"며 "(과기정통부) 직원 여러분 모두 정말 애쓰고 계시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 장관은 중점 추진 정책과 대내외 유기적 협력 당부 등에 대해 얘기했다.

유 장관은 "지금은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존 정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 과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장관이 강조한 것은 3대 게임체인저 기술과 12대 국가전략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 지 고민해야 한다고 유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R&D 예산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핵심 플레이어인 출연연-대학-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딥페이크, 사이버보안, 통신비 등 국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민생 문제 해결에도 역점을 둬야 하며 국민들께서 과학기술·디지털에 더욱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과학기술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의미있는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유관 부처와 협업체계를 만들고 이끌어가야 하며 현장과의 소통,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라며 "인공지능(AI)기본법, 단통법 폐지안, 기업부설연구소법, 지역과학기술혁신법 등 우리부 주요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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