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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9월부터 중소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시작

29일 정산지연 셀러들과 비공개 간담회 실시…“실질적 지원 정책 계속 만들 것”

[ⓒ11번가]
[ⓒ11번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11번가는 최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유통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판로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9월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 참여하는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수령 가능하다. 오리지널셀러란 자신만의 독자적인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셀러에게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11번가는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 MD를 통해 셀러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11번가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셀러들을 위한 방송을 기획,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를 겪은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밝혔다.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셀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들의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셀러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수 CBO는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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