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후보자 "과학기술 연구자에 역할 걸맞는 대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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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후보자 "과학기술 연구자에 역할 걸맞는 대우부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8 11:45:15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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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기술인을 선망하고 꿈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는 물론, 지금 가장 치열하게 과학기술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견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그 역할에 걸맞은 대우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과학 및 디지털 기술이 국가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명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때”라며 “가용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로 중점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선진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거대 자본과 인력으로 앞서가는 미국과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첨단바이오·양자기술 분야에서도) 대외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주요 R&D 클러스터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안전정책 차원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며 "방송 분야에서는 시장 포화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직면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성장기를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준다면 지난 30여년 간의 연구 현장 경험을 살며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