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오늘(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에 대한 청문회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가 후보자가 장남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청문회 직전 제출한 가운데, 야당이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행하는 이날 청문회는 여야가 유 후보자의 자료제출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0분 넘게 지연됐다.
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10분 전 장남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과방위 소속 최민희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장남 유모 씨는 만 19세가 된 이유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여섯 차례 병역판정 검사를 연기한 바 있다.
야당은 유 후보자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청문회를 무력화 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수 위원(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해) 감추려는 듯이 직접 소명하겠다가 하다가, 청문회 직전 자료를 들고 오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라며 “서류 살펴보다가 부족한 부분들을 추후 요구하겠지만서도 청문회 시작 전 위원장이 장관 후보자에 사과를 받아주면 좋겠다. 소명을 하시든 (후보자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김현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기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비춰진다”라고 "(자료제출이 늦어진다면) 사전 양해를 구해야하는것인데 오늘 가져온 자료는 인사청문회를 무력화 시키는 장관의 자세와 청문회 준비 팀의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최형두 간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미래가 걸린 국가 정책을 책임질 장관 후보자를 빨리 검증해야하지 않겠냐 양해말씀 드렸다”며 “야당 위원들께서도 늦게라도 충분히 검토하시고 소명안되는 부분은 (후보자에 대한) 질의 시간 통해 풀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다만 후보자께서 요청한 것 중 하나가 질병에 관련한 부분”이라며 “위원장님과 야당 간사님이 필요하다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질병명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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