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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낮은 대출 성장 우려” KB증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7 16:56:44
최천욱 기자

ⓒ카카오뱅크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KB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낮은 대출 성장 우려에도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그 이유로 개인사업자 관련 대출상품 출시 등을 꼽았다.

강승원 연구원은 “성장관리에서 제외돼 있는 1억 원 이상 고액 대출 등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대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규모는 450조원이나 되는 큰 시장으로 신용대출, 보증대출을 통해 말잔 기준 2조원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은 이 상품을 취급할 대출 고객의 관심을 카카오뱅크로 끌어들인다는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또한 “낮아진 예대율로 인한 마진 하락을 MMF 등 유가증권 이익으로 일부 상쇄하며 기대치 수준에 부합하는 이익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낮아진 성장 기대감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과정에서 플랫폼 수익(대출비교 등)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향후 실적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수익의 확대는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고객의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 성장 계획도 대출 자체의 성장과 함께 갖고 있다는 점을 컨콜을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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