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감소폭 가장 커…KT, 20개월 연속 감소
-알뜰폰 증가폭 2만여개 그쳐…위기론 현실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경쟁활성화 정책을 통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했던 정부의 바람과 달리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폭도 2만여명 규모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5월 기준)'에 따르면 휴대폰 가입회선(알뜰폰 포함)은 총 5674만6792개로, 전달 대비 8105개 줄었다.
특히 5월 기준 휴대폰 가입회선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사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전달 대비 2만5398개 줄었고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8871개와 1427개 회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휴대폰 가입회선이 동반 감소한 것은 올 들어 5월이 처음이다.
실제로 올 1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와 맞물려 3월부터 전환지원금 정책이 시행된 후 휴대폰 가입회선은 매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5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KT의 경우 20개월 연속 휴대폰 가입회선이 감소하면서 LG유플러스와의 격차도 170만9511개까지 줄어들었다.
알뜰폰의 성장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알뜰폰 가입회선은 휴대폰 기준 924만404개로 전달 대비 2만7591개 늘었다. 올 들어 매달 10만개 이상 휴대폰 가입회선을 늘려갔던 알뜰폰은 4월 증가폭이 4만6141개로 줄더니 5월 2만개 규모까지 축소됐다.
업계에서는 휴대폰 가입회선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효과가 둔화됐기 때문에 휴대폰 가입 수요층도 줄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전환지원금이 30만원선까지 인상됐고 매달 통신사가 공시지원금을 확대했음에도 갤럭시S24 시리즈 등 신제품에 적용되는 금액이 높지 않기 때문에 번호이동·신규 가입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효과가 반감된 영향이 클 것"이라며 "신규 플래그십 제품이 출시되는 7월이나 9·10월엔 휴대폰 가입회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휴대폰,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웨어러블), 사물지능통신(IoT)을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회선 순위는 ▲SK텔레콤(3195만8445개) ▲LG유플러스(1970만8376개) ▲KT(1773만9459개)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간 원격관제용 IoT 회선을 전달 대비 33만7622개 늘리면서 총 772만5809개의 IoT 회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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