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서진시스템(대표 전동규)이 684억원에 달하는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회사 지난해 매출액 대비 8.8%에 해당하는 규모의 수주다.
회사는 이번 수주로 ESS 제품을 에이스엔지니어링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325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지난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회사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한 덕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는 등 고마진 사업에서 본격 양산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성장하는 추세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각 사업부별 수주 잔고 현황을 볼 때, 이러한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 흐름은 매 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진시스템은 ESS 장비와 함께 기존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 반도체·통신 장비, 생활가전 및 중공업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는 "올해도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꾸준한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서진시스템의 양적, 질적 성장세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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