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흐름을 탄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 덕분이다. 다만 2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을 낼 수 있을진 미지수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 1433억달러(약 198조6000억원), 순이익 104달러(약 14조4000억원), 주당 순이익 0.98달러(약 1359원)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증가했고 순이익은 3배 이상 불어났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내놓은 시장전망치인 매출 1425억달러(약 197조6400억원), 주당 순이익 0.83달러(약 1151원)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부문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250억달러(약 34조6750억원)로, 시장전망치(245억달러·약 383조9700억원)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94억2000만달러(약 13조655억원)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했고, 영업이익률도 37.6%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는 추세임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형 AI가 접목되며 기회를 잡았다. 이에 힘입어 아마존은 AWS의 올해 연간 매출이 1000억달러(138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상승의 경우 아마존이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금까지 2만7000여명 직원을 해고했고, 올해도 감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AWS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컸다.
아마존의 1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118억달러(약 16조36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효과가 시장 전망을 상회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153억달러(약 21조2200억원)를 기록해 200% 이상 급증했다.
한편,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440억~1490억달러(약 199조7000억~206조6600억원)로 7~11%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시장전망치인 1501억달러(약 208조1800억원), 전년대비 증가율 12%에 못미치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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