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등 인력 감축 움직임을 보이자 노동조합이 즉각 반발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 노조는 전날 오후 전사 메일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권고사직은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엔씨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대상자 수만 최소 수십 명이다.
노조는 “직원과의 소통이 먼저”라면서 “(경영진은) 한결같이 시장 변화로 힘들고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만 하지, 자아 성찰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회사는 직원들을 수술대 위로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종 업계 동일 규모 대비 몇 배나 많은 임원, 직원과의 연봉 격차 1위로 자주 기사가 나오는 김택진 대표, 김 대표의 보상을 지금까지 결정한 박병무 대표는 성과만큼 보상받고 있는 게 맞느냐”면서 경영진의 책임 전가를 지적했다.
노조는 권고사직을 멈추고 직원들과 소통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사측에 “(경영 위기)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지와 재발 방지 노력을 공개하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해결해야겠지만,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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