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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작년 매출 2195억원…영업손실 전년比 18%↓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4-09 09:51:18
이나연 기자

[ⓒ 리디]
[ⓒ 리디]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분기별 손익 개선 흐름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18%가량 적자 폭을 줄였다.

리디(대표 배기식)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195억원, 영업손실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리디는 고품질 지식재산(IP)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힘썼다. 국내 인기 작품을 라인망가, 픽코마 등 일본 주요 웹툰 플랫폼에 공개해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일본 최대급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에 공개된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메챠코믹 최초로 공개 30일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하고,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했다.

리디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세계 최대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와 ‘상수리나무 아래’의 웹소설 및 웹툰 영문 출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는 누적 다운로드 14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스페인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 스페인, 멕시코 등 5개국 구글 플레이 만화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프랑스어 서비스도 선보였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해는 외형적 성장에 따른 경영 효율화와 내실을 다지는 한편 꾸준한 성장을 위한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라면서 “올해는 리디의 강력한 IP를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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