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올해 포스코퓨처엠 대표 자리에서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총괄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친환경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 날 김 총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독립적인 운영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의 주력은 리튬으로 3월에 첫 제품이 출시됐고,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리사이클 사업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며,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그룹 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 소재 총괄 자리에 관해 묻는 말엔 "그룹 내에서 친환경 미래 소재 총괄은 철강과 비철강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다가 최근 이차전지 분야에 집중하게 됐다"라며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소재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탄소 저감과 같은 환경 이슈에 대해서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주문은 줄지 않고 있고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다"라며 "수주받은 것 베이스로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는다. 수주받은 걸 투자 하지 않을 순 없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김 총괄은 SK온과의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K온과의 계약은 포드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며 "현재는 앞단의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이후에 모든 계약이 바인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리튬 가격의 상승에 대해서는 "리튬의 손익 분기점이라는 개념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리튬 가격의 변동은 오히려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리튬을 생산하는 회사로서는 가격 상승이 수익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LFP(리튬⋅인산⋅철) 양극재에 대한 최근의 회의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LFP는 원료 측면에서는 NCA, NCM보다 비용이 적지만, 영업 이익을 내기 위한 마진을 붙이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라며" "고객이 원한다면 공급할 책임이 있으며, 이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과의 합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LFP 분야에서 잘나가는 회사들이 중국이 많다"라며 "전통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온 중국 그룹들과 여러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올해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정은 없으며, 미국 고객사들의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임 사장에 대한 한마디를 부탁받은 김 총괄은 "서로 잘 알고 있다. 기존의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큰 그림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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