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과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혈당 측정' 기능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소비자들에게 사용자의 피부를 뚫지 않고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고 주장하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얼마나 많은 인슐린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매 식사 전 혈당을 검사한다. 란셋이라고 불리는 작은 바늘을 사용해 손가락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혈당계에 삽입하는 식이다.
직접 채혈해 수치를 확인하기에 정확도가 높지만, 매번 피부에 상처를 내야 하고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불편함으로 꼽혔다. 이에 웨어러블 기기 패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비침습형(피부를 뚫지 않는 형태) 혈당 측정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비침습형 혈당 측정 기기를 허가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비침습형 혈당 측정 기능이 부정확한 수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부정확한 혈당 측정을 할 경우 정신적 혼란, 혼수 상태,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잘못된 용량의 인슐린과 설포닐우레아 등의 약물을 복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FDA 측은 "의료기기 시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승인되지 않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을 알게됐다"며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고 주장하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FDA가 웨어러블 기기의 비침습형 혈당 측정 기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사실상 삼성과 애플의 혈당 측정 기능 개발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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