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은행의 신규 IT센터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한국은행 주IT센터(강남) 개념설계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남본부 행사 리모델링 공사 범위에 포함된 주IT센터의 구축요건을 정의하고 기반설비 인프라 등에 대한 요건, 개념설계를 도출해 최적의 IT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SK(주)C&C를 주사업자로 ‘신규 IT센터 구축 및 이전 계획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SK㈜ C&C는 한국은행 신규 IT센터 구축 및 주 IT센터 이전 방안 수립은 물론 재해복구센터를 포함한 3개 IT센터 운영 방안까지 고려한 한은 IT센터 종합 이전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은행 강남본부 행사 리모델링 대상 부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02 대지 면적 15,840㎡ 규모다. 한국은행은 부지내 건물 리모델링(재건축 포함) 및 여유부지(테니스장, 실외주차장 등)을 활용해 IT센터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은행 IT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이 보장된 선진 수준의 IT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개념설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행이 운영 중인 IT센터 내 기기 등 IT자원, 운영환경 및 기반시설 현황을 조사․분석해 현행 수준을 진단하고 신축 IT센터의 설계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방침으로 ▲IT장비 현황 조사 및 진단(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설비 현황 진단(건물, 전력, 공조, 소방, 보안, 종합상황실 등) ▲신축 IT센터 후보부지 현황 분석·진단(기존시설에 미치는 영향·연계성 등 포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IT센터 관련 최신 기술 동향, 주요 IT센터 구축·운영 사례(방문견학 포함) 등 선진사례 분석 및 벤치마킹을 수행해 설계 방향성을 도출한다. 가용성 및 안정성, 에너지 효율성, 단계적 확장 가능성, 비용 효율성 등을 고려한 IT센터 설계 방향을 검토하고 IT센터의 구축․운영 관련 선진사례 조사를 통한 IT센터의 역할 및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IT센터 IT기기 용량 산정, 향후 상면, 공조 및 에너지 요구량 예측, 분야별 설비 용량 산정(전력, 공조, 소방, 보안, 사무실, 종합상황실 등)과 함께 용량 산정 결과를 토대로 기반설비 구성 등의 설계 및 구축 요건 정의와 향후 비즈니스 확대를 고려한 단계별 증설 또는 확장 방안 마련도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IT센터 구축 추진단계별 필요 과제와 고려사항, 이전 등 전반적인 사항 등을 건축일정을 바탕으로 향후 로드맵을 제시하고 로드맵에 따른 단계별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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