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부가 최근 오류를 빚은 알뜰교통카드와 관련해 관계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행정서비스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4일 천안시에 위치한 ‘KT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의 다양한 시스템이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센터에서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칸막이를 없애고 디지털행정서비스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간담회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KT클라우드, 디딤365, 소울인포테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고 차관은 클라우드 기반시설을 방문해 장애 예방을 위한 기술과 조치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
이어서 최근 발생한 ‘알뜰교통카드 서비스 장애’의 발생원인과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관계부처와 업체들과 함께 국민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과 클라우드 운영‧관리기업(MSP), 정보시스템 응용프로그램 운영기업과 행정‧공공기관 간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발생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에 자체적으로 복구 조치가 어려운 장애가 발생한 경우, CSP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었다.
행정안전부는 현장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검토하고 향후에도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을 이번 달 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며 “국민께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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