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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1일부터 직원 1000명 직접 만나 ‘소통’한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오는 11일부터 카카오 임직원 1000명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나선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 및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CA협의체 공동 의장으로 올라선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약 한 달여간 임직원 약 1000명과 ‘크루톡’을 실시한다.

정 내정자는 순차적으로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내정자는 지난달 22일 내부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임직원)들을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크루톡에선 ▲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 7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별로 인원과 회차를 나눠 진행되며, 직원들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 내정자와 직원들은 카카오가 바꿔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각 회차에서 1시간 내외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이자 경영쇄신위원장이기도 한 김범수 CA협의체 공동 의장이 함께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의장 역시 지난달 진행된 임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새로운 카카오 그룹으로의 쇄신 의견도 모두 경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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