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스마일게이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이끌어갈 신임 디렉터로 전재학 팀장이 선임됐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팬 페스타 ‘2023 디어프렌즈’를 개최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윈터 쇼케이스를 개최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쇼케이스에 앞서 금강선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신임 디렉터로 전 팀장을 소개했다. 올해로 로스트아크 개발 9년차인 전 팀장은 김상복 설정·기획 수석팀장, 이병탁 성장·콘텐츠 수석팀장과 더불어 지난해 5월 3대 디렉터 형태로 로스트아크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6월 ‘로아온 서머’ 직후 소통 부족, 게임 내 업데이트 관련 논란 등의 이유로 실무자로 복귀했다. 이후 금 CCO가 임시 총괄 디렉터로 복귀해 로스트아크를 수습한 바 있다.
전 신임 디렉터는 이날 무대에 올라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지만 로스트아크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라 생각했다”며 “이왕 맡게 된 거 확실하게 재밌게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했다.
금 디렉터는 “게임 개발이라는 게 위에서 너무 다 해 먹으면 안된다. 계속 한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순환되는 흐름이 없으면 누가 희망을 갖고 일을 하겠나”라며 “철저하게 많은 얘기를 나눴고, 내부에서도 정비를 해서 새 리더십을 만들었다.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 신임 디렉터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전 디렉터는 이날 로스트아크 겨울, 2024년 업데이트 콘텐츠를 직접 소개했다. ▲신규 클래스 남자 인파이터(12월24일 도입) ▲카제로스 레이드 에키드나(2024년 1월31일 예정) ▲3차 각성(2024년 여름 예정) ▲신규 대륙 쿠르잔 △16인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솔로잉 엔드 콘텐츠 ▲스타일 북·악보·오픈 채팅 시스템 등 신규 콘텐츠가 베일을 벗었다.
전 신임 디렉터는 “추운 날씨에도 페스타 현장에 함께 한 팬들, 온라인으로 함께한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로스트아크를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으로 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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