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셀프 서비스 수리를 확장한다.
애플(대표 팀 쿡)은 13일(현지시간) 셀프 서비스 수리를 확장하고 사용자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투명성과 자율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진단 도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셀프 서비스 수리가 가능한 기기는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와 15인치 맥북 에어, 맥 미니, 맥 프로, 맥 스튜디오를 포함해 아이폰15 라인업과 M2 라인업으로 구동되는 맥 모델로 늘어났다. 국가 역시 크로아티아, 덴마크, 그리스, 네덜란드, 포르투칼,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24개국가로 확장됐다. 이로써 셀프 서비스 수리는 33개국 24개 언어로 35개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애플의 발표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애플 문제 진단 소프트웨어(SW)를 개인 사용자에게 배포한다는 점이다. 이 SW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독립 수리 제공업체에게 전달됐지만 이를 일반 고객들로 확장한 셈이다. 기능 역시 동일하기 때문에 최적의 부품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기기를 테스트하고 어떤 부품이 필요한지를 식별해준다.
다만, 애플은 전자 기기 수리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전자기기 수리 경험이 없다면 인증받은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방문하기를 당부했다. 애플은 지난 3년동안 4500개 이상의 독립 수리 제공업체를 포함해 정품 애플 부품, 도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지점 수를 거의 2배로 늘렸다고 강조했다. 5000개 이상의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는 10만명 이상의 기술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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