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대표 게리 디커슨)는 과학 기반 스콥 1, 2, 3 탄소 배출 감축목표가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에 탄소 감축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모니터링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어플라이드는 이를 위해 자사 탄소 배출 감축 프로그램을 최신 기후 과학에 맞춰 시행하고 외부 검증을 거쳐 매년 진척 사항을 보고할 계획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회장 겸 CEO는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는 기술 혁신의 근간으로 반도체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한다. 반도체 수요 증가 속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낮추고 책임을 다하며 성장해야 한다”며, “어플라이드 SBTi 인증 획득은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공급업체 및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각 기업의 기후 목표 달성을 돕는 어플라이드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어플라이드의 스콥1, 스콥2 온실가스 배출량은 회사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구매 에너지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어플라이드 탄소 배출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스콥3는 회사의 공급망 전체의 업스트림 배출량과 고객의 어플라이드 제품 사용을 통해 배출되는 다운스트림 배출량으로 구성된다.
SBTi 인증을 받은 어플라이드의 과학 기반 단기 목표는 ▲2030 회계연도까지 스콥 1,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 회계연도 대비 50% 감축 ▲회계연도 2019년 36%인 신재생 전력 연간 조달 비율을 회계연도 2030년까지 100% 달성 ▲어플라이드 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스콥3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 회계연도 대비 회계연도 2030년까지 백만 달러의 부가가치 증가분 당 55% 감축 등 3가지다.
어플라이드는 특히 올해 초 발표한 넷제로 2040 플레이북에 따라 고객사, 공급업체,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스콥3 포함한 탄소 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할 전략이다.
중점 이행 분야는 ▲어플라이드 ‘3x30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반도체 생산 장비의 화학적 영향 감축 ▲어플라이드 장비가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 시설의 전력 공급을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고객사 지원 및 협력 ▲업계 이니셔티브 통해 주요 시장에서 그리드 탈산소화 노력 지원 등이다.
올해 7월 어플라이드는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에서 탈탄소 체계 구축을 돕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 '카탈라이즈(Catalyze)'에 첫 번째 기업 후원사로 인텔과 함께 합류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온실가스 감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설립자이자 관리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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