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1일 “방통위원장직을 사임한다”라며 “거야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고 야당의 주장인 정치적인 꼼수도 아니다.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경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거야의 횡포에 대해 준엄한 심판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에 그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개월이 걸릴지 알수가 없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제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게 보직자의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야당이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이는 탄핵 부당성에 대해선 이미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탄핵 소추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선 대논의와 대국을 우선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 권한을 남용해 마구잡이로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선 앞으로도 그 부당성을 알리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대한민국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의 기차는 계속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방통위는 당분간 이상인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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