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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문서 AI 기업으로 진화"…한글과컴퓨터 기대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인공지능(AI)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인공지능(AI)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오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향후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30일 한글과컴퓨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8% 오른 1만5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3%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컴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지난 28일에는 AI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과 유사한 '한컴 어시스트'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컴 어시스트는 AI 기반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컴의 AI 전략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8일자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컴은 스마트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얼라이언스를 조성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문서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AI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한컴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7% 증가한 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한컴의 목표주가로 1만9000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일시적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비중이 14.8%를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AI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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