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겜] 좀비와 퍼즐이 만난다면? 컴투스 ‘더워킹데드: 매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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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좀비와 퍼즐이 만난다면? 컴투스 ‘더워킹데드: 매치3’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27 06:00:00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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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26일 출시한 더워킹데드: 매치3. 인기 IP에 대중적인 퍼즐 장르를 결합했다. [ⓒ컴투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퍼즐과 좀비. 선뜻 어울린다고 보기는 힘든 두 장르가 이색 만남을 가졌다.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신작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더워킹데드: 매치3(이하 더워킹데드)’ 얘기다.

컴투스는 26일 자회사 노바코어에서 개발한 더워킹데드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70여개 지역에 출시했다. 브라질엔 앞선 24일 선출시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더워킹데드는 유명 지식재산(IP) ‘워킹데드’를 기반한 게임이다. 워킹데드는 워커라고 불리는 되살아난 시체들로 인해 문명이 파괴된 근미래에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출간된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만화형 소설)이다. 이후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로도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컴투스는 인지도 높은 원작 IP에 대중적 인기의 퍼즐 장르를 결합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는 심산이다. 퍼즐은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팬덤이 짙게 형성돼 있다. 실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엔 ‘로얄매치’ ‘캔디크러쉬사가’ 등 다양한 퍼즐게임이 포진해있다.

블록 3개를 연결해 공격할 수 있다. 캐릭터 별 속성이 중요하다. [ⓒ컴투스]

컴투스에 따르면 더워킹데드는 원작 그래픽 노블 감성을 충실히 재현했다. 스토리를 비롯해 게임 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각종 컷신도 코믹스 스타일로 구현했다. 원작 팬이거나 코믹스 구성 등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각 스토리는 캠페인의 월드 맵 스테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출시 시점 89개 코믹스 장면과 382개 대화 장면이 준비돼 있다. 성우진 연기뿐만 아니라, 화자의 감정에 따라서 시시각각 캐릭터 얼굴 표정이 변하는 디테일한 요소도 녹여 높은 물입감을 선보인다. 각 캐릭터 카드에선 해당 캐릭터의 배경 설명과 과거 이야기가 담긴 새로운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여타 3매치 퍼즐과 동일하다. 같은 색의 블록을 3개 이상 연결하면 해당 색깔 속성 캐릭터가 공격을 펼친다. 4개 이상의 블록을 연결하면 특수 블록이 형성되며,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더워킹데드는 여기에 수집형 요소를 곁들여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속성과 등급, 능력치를 가진 총 80여개 캐릭터 카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 120레벨이 되면 전투 직업과 홈 직업을 고르고 그에 따른 특성을 개발할 수 있다. 캐릭터 별로 다른 성능을 지닌 장비를 장착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일 속성으로 캐릭터를 구성하면 공격 가능한 블록이 한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준비해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력을 소모하는 액티브 스킬과, 전용 장비를 착용해 사용하는 패시브 스킬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등 전략적 요소도 다분하다.

스토리나 전투 외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컴투스]

이외에도 더워킹데드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있다. 캐릭터나 장비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원을 생성할 수 있는 마을 운영,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 ‘약탈’, 매 턴마다 수가 불어나는 워커를 상대하는 ‘군단 전투’, 동맹과 함께 보스 전투를 펼치는 ‘강적 전투’ 등이다. 실존하는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한 등반 콘텐츠인 ‘고층지옥’, 도시 전역에 퍼진 물자를 구하는 ‘탐색’ 등도 색다른 즐길거리다.

한편,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더워킹데드: 매치3는 글로벌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워킹데드 IP 원작의 깊이 있고 방대한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기존 매치3 게임과 다른 수준 높은 전략성을 자랑한다”며 “글로벌 170여개 지역의 많은 게이머들을 위한 최고의 퍼즐 RPG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