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매출 성장과 비용 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버스는 사내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계획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3개월 급여를 지급하며, 향후 컴투버스 사업의 인원 확대 시 우선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컴투버스의 주력 기능 개발·서비스를 위한 인력 외의 임직원의 경우 다른 컴투스 계열사에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컴투버스는 컴투스 그룹이 지난달 1일 선보인 메타버스다. 기업 업무 및 마케팅, 개인 간 커뮤니티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메타버스를 표방했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려 시들해진 메탈버스 열기 등 여러 요인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컴투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설립된 컴투버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버스의 사업적 선택과 집중, 경영 효율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인원의 변동이 진행된다”면서 “현재 국내외 관련 산업에 대한 전반적 상황을 검토했을 때 앞으로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그 때문에 빠른 시일 내의 매출 성장 및 비용 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 전략은 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단기적으로는 많은 시장 수요가 예상되는 컨벤션 센터 기능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컴투버스 조직 재정비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 지속성장을 추구하며 앞으로 도래할 거대한 메타버스 시장을 보다 냉정한 시각에서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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